
탈모는 전 세계 수많은 남성과 여성들이 겪고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특히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의 경우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작용에 의해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이로 인해 경구용 탈모약이나 외용제를 복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경구용 탈모약은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와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이며, 외용제로는 미녹시딜(Minoxidil)이 대표적입니다. 이들 약물은 모두 탈모 억제에 효과가 입증되었지만, 동시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본 글에서는 탈모약 복용 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부작용에 대해 ‘두통’, ‘성기능 변화’, ‘피부 이상’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비교 분석하여 제공합니다.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반응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알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두통 – 외용제에서 더 흔한 부작용
두통은 일반적으로 탈모약 복용 시 흔하게 발생하는 부작용은 아니지만, 일부 사용자에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용제인 미녹시딜에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 자주 나타납니다.
미녹시딜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통해 모낭의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 성장을 유도하는데, 이 과정에서 두 개 내 압력 변화나 국소 혈류 변화가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호르몬 작용을 조절하는 약물이기 때문에 두통과의 직접적인 연관은 낮지만, 간혹 체내 호르몬 밸런스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약물 | 두통 보고율 | 발생 원인 |
|---|---|---|
| 피나스테리드 | 1% 미만 | 호르몬 변화에 의한 간접적 두통 가능 |
| 두타스테리드 | 1% 이하 | 유사하게 간접적 영향 가능 |
| 미녹시딜 | 2~5% | 혈관 확장으로 인한 두개 혈류 증가 |
두통이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에는 사용을 중단하고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미녹시딜은 도포 양을 줄이거나 도포 후 두피 세척 시간을 조절하면 개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성기능 부작용 –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의 주요 쟁점
경구용 탈모약 복용 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작용은 바로 성기능 관련 변화입니다. 특히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DHT 호르몬 억제를 통해 작용하는데, 이 DHT는 남성 성기능 유지에도 일부 관여하고 있어 성욕 저하, 발기부전, 사정량 감소 등의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전체 사용자 중 일부(1~5%)에게서만 나타나며, 대부분은 약물 복용 중단 시 수 주 내로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그러나 소수의 경우 복용 중단 후에도 장기적으로 증상이 지속되는 지속성 성기능 장애(Post-Finasteride Syndrome, PFS)가 보고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부작용 항목 | 피나스테리드 | 두타스테리드 |
|---|---|---|
| 성욕 저하 | 약 1~3% | 약 3~5% |
| 발기부전 | 1~2% | 2~4% |
| 사정량 감소 | 드물게 보고 | 일부 사용자에게 보고 |
| PFS 우려 | 소수에서 지속 | 희귀 보고 |
두타스테리드는 더 강력한 DHT 억제력을 가지고 있어 이론적으로는 성기능 부작용 가능성이 더 높지만, 실제 체감은 개인차가 큽니다. 성기능에 민감하거나 과거 유사 부작용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피나스테리드부터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 피부 이상 반응 – 외용제와 경구제 모두 주의
피부 관련 부작용은 주로 외용제인 미녹시딜 사용 시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만, 일부 경구용 탈모약 사용자에게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가장 흔한 피부 부작용은 두피 가려움, 발진, 홍조, 각질 발생 등입니다.
미녹시딜은 두피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국소 자극 반응이 비교적 자주 나타납니다. 특히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용액형 제품은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이런 경우 폼 타입이나 저농도 제품으로 전환이 필요합니다.
한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복용자 중 극히 일부는 여드름 발생, 피부 트러블, 홍조 등의 피부 이상 반응을 경험했다고 보고한 사례가 있으나, 이는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 피부 관련 부작용 | 발생 가능성 | 대응 방법 |
|---|---|---|
| 두피 가려움 / 각질 | 미녹시딜 사용자 중 10% 내외 | 폼 제품 전환, 저농도 사용 |
| 여드름 / 홍조 | 피나/두타 사용자 중 1% 이하 | 의료진 상담 필요 |
| 피부 트러블 | 희귀하게 발생 | 복용 중단 및 진료 권장 |
피부 부작용은 대체로 조절이 가능하며, 필요시 제품 교체나 사용법 변경을 통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결론: 부작용은 가능성일 뿐, 정확한 이해가 핵심
탈모약 부작용은 모든 사용자에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일부 민감한 사용자에게서만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두통, 성기능 변화, 피부 반응 등도 마찬가지로 약물에 대한 이해와 복용 전 충분한 정보 습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접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처음엔 피나스테리드처럼 부작용 가능성이 낮은 약물부터 시작
- 변화가 느껴지면 복용 중단보다는 의료진 상담 우선
- 외용제는 피부 반응에 맞춰 농도/제형 조절
- 성기능 변화나 두통 등은 대부분 복용 중단 후 회복
정확한 정보와 의료진의 조언을 바탕으로 한다면, 탈모약은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탈모가 고민이라면 부작용만을 두려워하지 말고, 과학적 접근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